시간을 떼고 붙다

望嶽 망악

곡우(穀雨) 2015. 9. 19. 13:41

望嶽  망악 [두보]

 

岱宗夫如何  대종부여하    태산의 모습 어떠한가

齊魯靑未了  제노청미료     제나라에서 노나라까지 푸르름 끝이 없어라

造化鍾紳秀  조화종신수    하늘은 이 곳에 온갖 신비함을 모았고

陰陽割昏曉  음양할혼효    산빛 산그림자는 밤과 새벽처럼 갈렸다

盪胸生曾雲  탕흉생증운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에 가슴 벅차오르고

決眥入歸鳥  결자입귀조    둥지로 돌아가는 새 바라보는 눈언저리 뻣뻣하다

會當凌絶頂  회당능절정    언젠가 반드시 저 꼭대기에 올라

一覽衆山小  일람중산소    소소한 뭇 산을 한번 굽어보리라

 

주;

* 岱宗 - 岱는 태산의 별칭이며, 宗은 오악(동악 태산, 남악 형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북악 항산)중에 태산이 으뜸이라 하여 붙인 칭호

* 夫 - 어조사

* 鍾 - 모을 종

* 紳秀- 신령스럽고 빼어난 산수

* 陰陽 - 음은 해를 등진 산의 뒷면, 양은 해를 받는 앞면을 뜻함

* 決眥 - 눈가가 찢어질 듯이 눈을 크게 뜨는 것

* 會當 - 응당

 

계림을 가 봐야하지만,

오악도 반드시 따로 따로 가보고 싶은 곳이네..

 

화산의 장공잔도 

 

숭산

 

태산 정상석

 

항산

 

형산의 정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