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암장에 가기로 했는데,
침실 바깥 창이 희길래 나와보니
창밖 나뭇가지들이 하얗게 눈이불을 덮고 있다.
차들의 지붕 이불도 두터워지고 있는 중이다.
늦잠이 일상이 되어버린 아이에게 눈 소식을 전해주고 아침이 시작된다.
"폭설로 암장 못가요~"
영하 10도의 동장군이 보낸 선발대가 이 첫눈이다.
실내암장 어디에도 갈 수 없는데
일욜을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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