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비요일 사이의 일요일 산행-
도봉산 냉골릿지는 아기자기한 즐거운 길이었다.
전철역매점에서 샀던 떡 두팩은 풀어보지도 못하고 산행회원들이 준비한 먹거리로 배를 채웠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이기도 했지만 천사대장님이 가져온 김치는 아주아주 맛있었다.
커다란 보온병에 넣어온 여성회원분들의 쇠고깃국, 삼겹살보쌈고기 등등..
새로 산 버너를 시운전해보려고 했으나 화이트가솔린을 사지 못하였고 부탄가스를 샀으나 역시 불도 붙여 보지 못했다. 다른 이가 끓여준 커피를 조금 얻어 마시고 말았다.
라면도 커피도 끓이지 않았기에 500물병 3개는 하루종일 배낭속에서 어깨를 누르는 짐일 뿐이었다.
집에 돌아와 저울에 올라 본 배낭무게는 약 10킬로-
그닥 무거울 수 없는 중량인데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운동을 접어둬서 체력이 약해졌나?
하여간 자운봉 등정은 몰라도 냉골릿지길은 기회되면 혼자서라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도봉산전철역에서 산그람 이성재대장을 만났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사진은 모두 다른 회원분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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