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山

150503황매산 산행

곡우(穀雨) 2015. 5. 3. 10:20

감각을 새로 찾아야 한다.

때 절은 옷을 세탁하듯 기분을 새롭게 해야 한다.

신선한 공기를 폐에 채우면서 감과 기분도 새로움으로 무장하기에 오월초의 산공기는 좋을 것이다.

 

장박리에서 황매산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봄꽃들 구경.

제비꽃, 붓꽃, 얼레지..

얼레지가 등산로 주변에 지천이었다. 얘들은 어떻게 번식할까?

얼레지를 접사하는데 갤럭시카메라는 너무 단순하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면 배경이 흐리게 처리되어 피사체가 돋보이는 사진이 만들어지는데 이 카메라에는 그 기능이 없는것 같다. 얕은 심도- 심도조절 기능.. 삼성에 물어봐야겠다.

기온이 서늘한 정상부근에 이르러서는 현호색이 조금씩 보였는데 개체가 많지는 않았다.

  

황매산 정상은 특색이 없다. 그래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바글 바글..

정상 바로 아래에서 물 끓여 컵라면과 그 국물에 햇반을 말아 먹었다.

 

정상을 지나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지나자 철쭉밭?이 펼쳐진다.

마치 조경한 것처럼 보였는데 꽃은 이르다. 꽃몽오리들이 피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다음 주말이면 많이 피겠다.

영화촬영장으로 알려진 곳이라는데 차들이 올라올 수 있나보다. 구급차가 등산로를 들어오고, 많은 관광객들이 덜핀 꽃밭에서 사진을 찍는다.

등산로에는 마닐라삼으로 매트를 만들어 깔아 놓았다. 관광객들이 많다는 거다.

모산재까지도 계속 흙길이다.

 

모산재에서는 하산길이 암릉이다.

평지에서 백여미터를 갑자기 치솟은 바윗덩어리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사람들은 위로 오른다.

건너편의 그 등로가 멋져 보인다.

 

영은사부근에서 산행종료.

11시부터 15시반까지 네시간 반의 산행은 거리나 시간이나 모두 적당했다.

 

 

제비꽃

 

노란붓꽃

 

얼레지-

음악가 정두수는 용두산에서 이꽃을 많이 봤던 것일까?

 

 

철쭉은 손님맞이 준비 중

 

조팝나무꽃.

 

눈이 시원한 조망

 

정상에서 중.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황매산 정상

 

중.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인증샷 박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정상 바로 아래 오른쪽은 평지. 휴식하기에 좋았다.

 

 

황매평전?

 

돌아다 본 황매산 정상부근

 

영화 촬영지 부근

 

해발 1000미터 이정표

 

 

 

조경한 듯한 철쭉 군락지

 

 

모산재. 이 부근은 바윗길이다.

 

긴 철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하산지 영은사

 

순결바위

대장 아줌마가 나더러 내려가서 구경하라해놓고선 자기는 바로 내려가버렸다.

 

인증샷 하나

'登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0614 공룡능선 운해  (0) 2015.06.14
150517 수리봉암장  (0) 2015.05.24
가을 설악2  (0) 2011.10.05
가을 설악 한 페이지  (0) 2011.10.04
응봉산 덕풍계곡2  (0)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