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夜長安醉酒來
桃花一枝爛漫開
君何種樹繁華地
種者非也折者非
작야장안취주래
도화일지란만개
군하종수번화지
종자비야절자비
..
간밤에 술에 취해 여기까지 왔는데
복숭아꽃 가지 하나에 흐드러지게 꽃이 피었네
이런 번화가에 꽃을 왜 심었을까?
심은 놈이 잘못한건가 꺽은 놈이 잘못한건가..
젊었을 때 알성급제를 한 백호였으니 구라질은 이미 잘 할테고 용모도 수려했다고 한다.
어떤 술집에서 酒母와 눈이 맞아 결국 肉緣을 맺었는데,
주모의 남편에게 발각되었다고 한다.
그 남편에게 命을 처분받는 상황에서 지은 시라는데...
말귀를 알아 들은 그 남편이 오히려 술대접을 하며 용서했다는 설이 있다.
아마 백호를 숭상하는 어떤 이의 作說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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