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5 일요일-
산머루 공지등반-
참석 : 5명 (곡우, 은아, 스쿠바, 선호, 유산독서)
설악산 등반은 전날 전면 취소되었다.
대체 등반지는 천등산 먼훗날-
새벽에 출발했건만
등반지 도착이 많이 늦었다.
먼훗날 출발위치에 10시 도착.
앞팀이 등반 중이라서 기다린 시간이 제법 있었다.
첫피치 확보점은 1030분이었고 선등으로 2피치 팬듈럼을 마친 시각은 1300분이었다.
1피치 확보점에서 2피치 라인을 살펴보니,
발 붙여할 벽이 물에 젖어 있고 바윗결이 좌향으로 끊어져 있어 홀드파악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다.
볼트가 6개였다. 개념도 난도가 5.11이니 모든 퀵도르에 슬링을 끼워 차고 출발했다.
막상 붙어보니 확보점에 닿을 때까지 레이백 위주로 자유등반이 되었다.
1,2피치는 온사이트다.
폭포에 물은 이끼에서 흘러 떨어지고 있는 가느다란 물줄기가 전부다.
전날의 비가 많지 않았는 모양이다.
2피치 탑 앵커에서 다시 내려오면서 퀵도르를 모두 회수하고 1피치 확보점에 복귀하고,
세컨의 그리그리에 확보한 상태로 폭포 중간의 노란색 슬링을 향해 날은다.
그리고 건너 벽의 볼트 2개를 이어가면 확보점이다.
*** 이곳의 팬듈럼 시스템을 정리해보면,
선등자는 2피치 팬듈럼 탑앵커에 자일을 통과시키고,
모든 장비를 회수하면서 1피치 확보점에 내려오고,
세컨의 확보를 받으며 폭포 중간의 볼트(노란색 슬링)를 향해 날으는데,
이때 다른 자일을 끝매듭하여 연락줄로 끌고 간다.
---> 모든 팀원이 탑앵커에 오른 후 1피치 확보점에 복귀하고 그곳에서 스윙을 하여 팬듈럼을 하면 이상적이겠으나 시간 절약을 위해 2번 등반자부터는 바로 스윙 팬듈럼을 한다.
이렇게 하면 자일은 상부의 탑앵커와 양쪽 등반자 사이의 연락줄로 삼각형이 만들어진다.
끌고 간 자일은 간단하게 고정해두고,
탑 앵커를 통과한 등반자일은 그리그리를 통과시켜 후등자를 위한 직접확보 자세로 해둔다. 탑로핑 확보자세다.
후등자 건너기는,
탑앵커에 통과된 자일의 중간에 팔자매듭을 하여 하네스안전고리에 체결해두고
역시 연락줄도 중간 매듭을 하여 안전고리에 체결한다.
이때 두 개의 자일은 뒷부분에 스윙할 거리만큼을 여유로 늘어뜨려 두어야 한다.
팬듈럼을 시작하면 선등자는 그리그리 확보를 완전하게 수행한다.
등반자가 확보점 볼트에 안전하게 도착하게되면 그리그리에서 서서히 자일을 빼주어 등반자의 이동을 돕는다.
만약 등반자의 스윙이 약해 확보점 볼트에 닿지 못하게 되면 뒷 대기자가 연락줄을 당겨 원위치 시킨다.
3피치는 퀵도르 11개가 쓰였다.
2번 볼트까지 오르면서 오른쪽 칸테 홀드가 좋아보여 그리로 올랐는데,,,
3번 볼트는 거리가 너무 멀어졌고
4번 볼트에 클립하려 왼쪽으로 트래버스 중 추락했다.
루트파인딩 실패-
볼트를 따라 오르면 어렵지 않은데...
11b를 온사이트했다고 좋아했는데 10b에서 대차게 추락했다. ㅉ...
4피치는 숲 속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볼트들이 보인다.
17시가 되었기에 3피치 확보점에서 60자 하강하고 등반을 마쳤다.
추부 만은추어탕집에서 인삼튀김과 추어탕으로 뒤풀이 후 귀경, 귀가는 늦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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