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山

210711 적벽

곡우(穀雨) 2021. 7. 12. 18:42

210711 (일욜)

산머루산다래 정기등반 참여 : 곡우, 선호, 미정씨, 여백과뜰님

 

전날 오후 속초를 향해 달리는 도로는 내내 빗속이었다.

설악산 일대는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다.

목, 금, 토 3일에 걸쳐 비가 간헐적으로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고 실제 비를 겪어보니 울산바위 크랙등반은 어려울 것 같다.

설악동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적벽으로 향했다.

 

스탤스대장님팀은 에코독주-

우리팀은 크로니길, 에코길 단피치 하드프리-

 

[크로니 1피치]

제작년 후등으로 올랐을 때와 달리 중간부분에서 돌파가 되지 않았다.

20여미터 오른 곳의 볼트가 촘촘한 구간에서도 자유등반이 되지 않았다. 뭐 그곳은 어려운 구간이니 욕심부릴 대상도 아니다.

 

2피치는 루프를 지나 가파른 오버행 구간을 올라야 되는데 확보물이 많이 필요하다.

1피치 확보점에서 하강했다.

퀵도르 15개, 캠은 3호~0.3호까지 1세트 

 

크로니와 에코길

 

크로니 1피치- 3번 등반자

 

어려운 곳-

 

마지막 등반자

 

크로니 2번 하강

 

에코2피치-스탤스대장님과 나르샤님

 

독주 3피치 시작- 나르샤님

 

독주 정상에서 하강하는 스탤스대장님

 

[에코길 1피치]

이 구간에서 캠은 쓰이지 않는다. 퀵도르 10여개와 후등자를 위한 슬링 몇개 필요...

 

바위를 등지고 클립하는 2번 볼트까지는 어렵지 않다.

2번 볼트 클립 후,

오른손으로 돌출된 턱을 잡고 왼발을 높이 올려 디디면서 왼손을 당겨 일어서는 레이백 무브였는데,

발은 올려딛기 어렵고 왼손 홀드가 제대로 장악되지 않아 어려웠다.

매바위의 "앗뜨거" 크럭스 홀드 (5.11c)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다.  

3,4,5번 볼트까지 어려움이 이어진다. 이후 확보점에 다가갈수록 난도는 낮아진다.

 

에코 1피치 확보점

 

에코 1피치- 2번 등반자

 

에코1피치 하강

1피치 확보점에서 하강하고, 정상 하강포인트로 2차 하강.

12시가 지나면 뜨거운 햇볕이 찾아드는 적벽-

12시 무렵 모든 등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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