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 일욜, 하나개 해벽 동죽골
9시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세고 해면에 파도가 크다.
오전까지 온다던 비는 밤에 그치고 하늘이 개이고 있다.
청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부슬비를 맞으며 달렸는데 패잔병 비였다.
암벽 골짜기가 해안 잔도 시작되는 곳에서 가까이 있을 줄 알고,
등산로 제1 전망대에서 해안으로 내려섰는데 많이 걸었다 .

해안 바위를 타넘는 이동이 재미있고 몸이 풀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해벽의 암장이 여러곳인데
등반성과 벽의 높이를 기준하여 동죽골을 선택했다.


첫 루트는 백합-

앵커가 오른쪽으로 트래버스 한 곳에 있다.
하강시 로프가 바위 턱에 꺽이므로 오른편 루트(가무락)의 앵커로 옮겼다.
두번째는 꼬막-

등반 중 물이 빌레이 자리까지 차고 들어왔다.
마지막 볼트에서 앵커까지 거리가 먼데 홀드가 뚜렷하지 않고 추락시 위험하다.
발 위치를 잘 선정하고 진행해야 한다.
세번째는 가무락-


3번 볼트 구간 (크럭스)에서 홀드 공략 요령과 발 위치 선정 수준이 난도에 적정한 것 같다.
재미있는 무브가 나왔다.
네번째는 퇴-


퇴는 무슨 뜻이지? 해수면 아래 도드라진 너럭을 퇴라고 하는데...
등반 전에 가만히 뜯어보니 홀드와 무브가 난해하지 않았다.
골 안쪽으로 들아가 바위에 붙어서 등반자 사진을 찍으면 우측의 바위와 어우러져 동굴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꼬막 루트도 마찬가지~ 멋진 사진이 나왔다.
다섯번째는 동죽-

마지막 볼트 구간이 크럭스다.
왼손 홀드가 좋지 않은데 오른손이 홀드를 찾지 못했다. 퀵도르 잡고 보니 오른손이 너무 좋은 턱에 잡혔다. 이런...제길~
루트 파인딩이 되지 않아 허망하게 날아가 버린 온싸이트.ㅠㅠㅠ

여섯번째는 바지락-

동죽에서의 아쉬움을 보상받으려고 덤볐는데...
바닥에서는 두번째 볼트 칸테에서 왼쪽으로 돌아나갈 수 있을 걸로 봤는데,,,
칸테를 돌아 나갈 수 없었다. 루트 파인딩 실패다.
4번 볼트까지 우측면을 오르고서야 칸테를 넘어갈 수 있었다.
볼트를 정면으로 두고 페이스 직상해야..
골 깊숙한 곳 두 개 루트는 물에 젖어 있어 오를 수 없다.
가리맛을 노려보다 다시 올 구실로 남겨두었다.
동죽골 루트 중 가장 멋있게 보이는~!!
태안 학바위와 하나개 해벽 중 하나개 암장을 골랐는데,
장마 비 소식으로 인해 청주 인공외벽으로 변경했더랬다.
다시 날씨가 변해서 하나개 해벽에 왔다.
곡절끝에 다녀가는 무의도 해벽은 환상이었다. 사진으로...
확보 이 귀단
사진 서헌영. 이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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