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박질

노년 건강의 비밀

곡우(穀雨) 2015. 4. 12. 20:09

중국의 노인들이 태극권을 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

 

쉰 넘어서부터는 신체가 자꾸 뻣뻣해지는 느낌이다.

몸이 불편하고 거북한 현상을 나이가 주는 당연한 것들이라고 받아들인다면 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물고기에게서 전혀 배우지 못하는 잉여다.

중국 노인들의 태극권이나 인도 사람들의 요가 행위가 신체의 기능 저하와 노화를 늦춘다는 목표도 있겠지만,

당장 이 불편한 불청객들의 내방을 거부하는 효과가 우선일 것이라 생각된다.

 

신체의 동작변화만으로 진행하는 느리고 가벼운 이런류의 근정운동들은 신체에 무리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근골을 유연하게 해주는게 목표이므로 부상의 위험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깊은 호흡과 함께 이루어지는 느린 동작변화는 해당부위 근육들을 상당히 단련시키기도 한다.

 

효과적인 유산소운동이 폐를 강화시키고,

느리게 지속하는 근육운동이 활력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한다.

긍정적인 호르몬 발생을 야기할 것이다.

마라톤훈련시 느껴지는 '러너스하이' 와 비슷한 류의 ...

그런 기분 좋은 경험들이 지속적인 수행을 이어가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충분한 시간동안 근정운동을 수행하였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몸과 기분 상태는 엄청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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