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박질

160521(토) 서울신문대회 하프-상암동

곡우(穀雨) 2016. 5. 21. 17:25

오랜만의 대회 참가.

기차환승장에서 주성영 선배를 만나 대회장에 같이 갔고, 대회장에서 고교동창 조상기를 만났다.

여전히 달리기를 즐기는 친구-

페이스메이커로 나온 일마친구 주재현도 만났다.


햇볕이 상당히 뜨겁다.

여전히 배동성씨가 진행 마이크를 잡았고,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나와서 인사한다.

목표는 2시간 이내 완주다.

매킬로미터당 5분45초 이내에 달리면 된다.


09시 정각에 상암동대회장을 빠져나와 한강둔치로 내려가 행주산성 방향으로 달린다.

성수동쪽으로 달리던 과거대회보다 우선 행인과 자전거 주행자가 거의 없어 달리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15킬로까지는 거의 평속으로 달렸는데 이후 힘들었다. 다행히 앞바람인 동풍이 불어와 시원했다.

속도를 늦춰 대략 6분페이스로 달렸다.

제대로 된 훈련이 없었으니 힘들 수 밖에...


겨우 2시간안에 들어 왔다. 1시간59분 10초?

초반 빠른 페이스로 시간을 벌어 놨던 덕을 봤다.


조상기 팀 3명과 우리 2명이 함께 도매시장 2층 식당에서 뒤풀이 식사를 하며 11월 고창대회에서 다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페이스메이커 하시는 한 분에게서 썬크림을 얻어 발랐는데,

손이 닿지 않아 발라지지 않은 부위는 발갛게 익었다.

종아리 뒷쪽도 벌겋다.

몸은 풀코스 달리고 난 뒤만큼 가라앉았다.


참 오랫만의 달리기 행사-

마치고 행복한 느낌에 푹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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