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21일 연합뉴스 금융기사-
국제금융협회 (IIF)에 따르면 신흥국 은행들의 무수익채권(NPL)이 최고조로 늘었다고 한다.
금융위기 끝자락이었던 2009년 이후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부실채권의 비충은 공식발표로는 총대출의 1.67%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5.46%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신규대출 증가속도가 경기부양을 위해 대출을 쏟아대던 2009년의 규모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독일과 스위스의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와 크래디스위스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프리미엄이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한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디폴트에 처했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 수치가 높아지면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신용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S&P캐피털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유럽의 NPL이 가장 높아 평균 7.1%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은행(BOJ)는 1월말에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했는데 작년 4분기성장율이 -1.4%로 나와 예상보다 더 낮아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무디스는 신용평가의 칼질을 경기 침체와 마이너스 금리로 일본의 3대은행들에 들이댈 모양이다.
피치는 인도최대은행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의 수익율이 작년4분기에 62% 급감해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인도의 국영은행들의 부실자산이 2011년 6%에서 2015년에 14%에 이르렀다고 한다.
크래디스위스는 인도 국영은행들의 NPL이 4%이며 상업은행들의 NPL은 2%에 이르러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상의 세계경제 분석에서 도출해내야 할 결론은 세계경기가 2008년의 금융위기와 유사한 방향으로 침체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금리정책은 올해 느린 속도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해왔으나 이런 환경에서는 그런 예상이 기조를 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금융패권국인 미국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입게 될 다른 선진국들의 불이익을 반사이익으로 챙기게 되지 않을까? 유로권과 일본 등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는 동안 미국은 저금리일지라도 플러스 수준을 유지하는게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신흥국에서는 경기둔화와 침체로 은행들의 부실문제가 부각되고 선진국들은 역시 경기침체로 마이너스 금리라는 '자본끼리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 되었다. 호황경기에서 수익을 축적한 신흥자본들은 더 이상 수익을 얻기가 어려워졌다. 우기동안 살찌운 초원의 동물세계가 준비없이 건기를 맞아버린 것이다. 다시 우기가 올 때까지 이 동물의 세계는 오로지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존재할 것이므로 이것은 틀림없이 제2의 금융위기가 될 것이다. 미국의 손실이 가장 적은 금융위기라!!!
경기 싸이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주가지수 챠트-
독일과 프랑스의 증시는 작년 봄 이후 금융위기 이후의 상승분을 상당폭 양보했으나 앞으로의 하락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유럽, 중국, 인도, 아시아 등의 주요 은행들이 강제조정 당하는 싯점까지 자본들의 혈전이 이어질 것이다.
이번 세계경기 침체는 짧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월남전처럼 지긋지긋한 침체가 계속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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