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 思惟

樂山 樂水

곡우(穀雨) 2016. 7. 14. 22:12

仁者樂山

知者樂水

인자요산 ;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자요수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

 

論語에 나오는 孔子의 말씀이다.

修養하면서 산과 물의 기세를 추종하라는 뜻이 아니고,

산처럼 보이고 물처럼 보이도록 수양을 하라는 주문이다.

人品重厚하기 마치 산처럼 보이도록 鎭重處身을 할 것이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처럼 知慧롭게 처신하여야 君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처럼 중한 인품을 갖추려는 의지를 갖고 산에 드는 때가 얼마나 있는지..

산이 좋아 산에 드는 산행-

그저 산의 아름다운 겉모습만 쫒는 것 아닐지??

 

현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암봉군락을 즐기다보면 아무래도 시각적인 탐닉에 몰입되기 십상이다.

밋밋한 육산에 올라 그저 첩첩한 산릉미를 감상하며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는 사람 중에 표나지 않는 중후한 인품의 우보 산행자가 많지 않을까?

 

군자가 될 것까지는 없겠으나 소풍 나들이의 들뜬 마음에서 혹시라도 경한 상황에 몰리지는 않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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