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산다래 산이좋아대장님 공지에 참여.
선등 연수-
참여자;
1조- 산이좋아대장님, 순동님, 남태양님(3피치부터는 우리 조에서 등반)
2조- 곡우, 준이님.
16일 새벽에 출발했다.
콘도에 아침 다섯시 도착. 콘도출발은 아침 7시
구름색이 상당히 짙어 덥지 않았다.
비선대 아랫다리 입구에서 우측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꽤 많이 다닌 길 따라 가면 낙석위험은 없다. 등산로에서 들어서는 것은 같은데 적벽 진입로와 좀 다르게 간다. 조금 더 왼쪽길이다.
하단에서 올려다볼 때,
암봉의 각도가 두 단계로 형성되어 있다.
2피치까지는 둔각이고 이후는 좀 서있는 모습이다.
피교육자인 나를 위해 나란히 진행하는 루트를 선정하였다.
산이좋아대장님은 우측의 기존길, 우리는 기존2014를 오른다.
기존2014루트의 등반선은 거의 직선으로 곧게 오른다.
먼저 올랐다가 하강하는 등반자들과 한 곳에서 붐비기도 했다.
바로 좌측에서는 기정길, 구공길 하강자들과 조우하기도 했다.
이 곳은 2피치 시작되는 약간 오버행 구간이다. 홀드가 좋아 어렵지 않다.
기존길 2피치와 2014길 3피치는 같은 슬랩을 나란하게 진행한다.
기존 2피치-
바로 옆에 2014 3피치 확보점이 있다.
10월1일생 루트 동판?
왼쪽에 있는 슬랩의 볼트는 무시무시한 모습이었다. 홀드도 스탠스도 보이지 않는 페이스! 어떻게 오를 수 있는 것인지????
2014는 슬랩,
기존은 크랙 진행
나란한 루트-
확보점도 가까이에 있다.
포토타임~!
개념도 상의 페이스 구간들은 10c.
내게 딱 적당한 난이도였다. 그리고 볼트 세팅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지금의 나를 위한 루트!
산이좋아대장님이 고른 최적의 훈련 루트.
산이좋아대장님-
딱 적당한 페이스!
기정길 등반 후 하강하는 조르바대장님.
기정길 4피치 루프에서 하강 중인 소피아님-
적벽-
에코독주길의 오버행 전경이 뚜렷하게 보인다.
지난 주엔 저 곳에 매달려 있었지.
트위스트 춤을 좋아하는 나무는 없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을지???
순동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군봉 정상 등정 샷은 역광이다.
산이좋아대장님의 지휘에 아주 편안한 등반을 했다.
베테랑등반가의 후덕함!!!
루트 설명을 아주 자세하게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이쁜 순동님은 등반도 잘 하신다.
함께 한 남태양님, 잘 따라줘서 고마웠습니다.
빌레이어 은숙, 항상 감사합니다!
***
등반 궤적으로 하강을 했는데 두 번째 하강시 크랙에 자일 매듭이 걸렸다.
'난 매듭을 꼭 먹고 말거야'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을 봤기에 하강시 그 크랙을 피해서 내려갔었다. 그러나 밑에서 자일을 당길 때 자일은 그 곳으로 가서 끼고 말았다.
탈진한 나는 도저히 등반을 할 수 없었다.
산이좋아대장님이 아래확보점에서 다시 올라왔고 등강기로 윗쪽 크랙까지 올라가서 해결하고 내려 왔다.
탈진하면 집중력도 흐트러진다.
그리그리를 떨어뜨렸다. 다행히 하강 완료 후에 남태양님이 찾았는데 더 어두워지기 전이었기에 망정이지...
선등자는 등반이 끝났을 때까지도 체력의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
비상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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