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山

180606(수) 적벽 에코독주(2)

곡우(穀雨) 2018. 6. 8. 21:50

친친선배님이 담아주신 사진들-


1피치-




짧은 오버행 천정을 넘어가는 구간이 1피치 크럭스(11d).


2피치-






2피치의 가장 어려운 구간(12d)은 밑에서 자세하게 보이지 않는다.

확보점 아래 볼트3개구간이다. 밸런스가 어렵다.



3피치-




오버행 넘어가는 이 부분이 3피치에서 가장 쉬운 구간이다.

이 후에는 항아리 옆구리를 오르는 형태라서 사다리를 걸고 일어서는 인공등반을 이어가야 한다.

끝 부분은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아주 작은 크랙이다.


정상에서-



등반 특기사항;

1피치 : 침니를 벗어나서 직벽에 적응하는 구간 (11d)의 무브가 어려움,

2피치 : 확보점 직전 볼트 3개 구간(12d)이 어려움.

3피치 : 피치 출발 후 오버성 직벽의 홀드(13a)들이 까탈스럽다.

하강 : 3피치 확보점에서 60미터 로프 2줄로 바로 하강.

       베알사 제품은 3미터 정도 여유가 있고, 매드락 제품은 약간 짧아서 사용불가

기상 : 공기는 건조했으며 구름 없는 맑은 날씨. 등반 완료 후 벽에 햇볕이 들기 시작했슴. 계곡의 신선한 바람이 등반환경에 우호적이었슴.

벽면 상태 : 암질은 대체적으로 매끄러우나 습윤하지는 않아 손맛은 무난함.

캠은 1조 필요.

퀵도르는 30개를 준비하여 15개씩 사용.

슬링 약 20; 2개 피치에서 동시 사용함.

전체루트가 오버행이므로 벽에서 떨어지는 상황에 주의함. 어센더는 필수.

 

*** 나의 등반 ; 후등에 큰 등반의 의미는 없으나,,,

1,2피치 크럭스구간에서는 퀵도르를 잡아야 했고, 3피치 구간에서는 슬링마다 발을 걸고 일어서야 했다. 3피치에서 자유등반을 하려면 손가락 반마디에 모든 무브가 가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피치길이가 길지 않음에도 이두근에 펌핑이 나서 중간 회복텀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서서 쉴 곳이 있었다.  

1피치 확보점은 3명이 함께 붙어 있기에 참을만하나, 2피치 확보점은 흐르는 작은 스탠스에 발을 지지해야 하므로 편하지 않다. 다만 확보점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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