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산다래 공지등반.
곡우, 여우, 안드레, 라라,손님 1분 참석.
10시에 암장 도착했는데 짙었던 안개가 걷히는 시각이었다.
우벽 우측 10a에서 시작했다.
두번째는 진한 우정.
출발이 어려워 지난번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가 시도하던 무브를 버리고 개척자분의 안내대로 해보니 10d가 맞겠다는 느낌인데
윗 부분 페이스 구간의 슬랩이 크럭스란다. 세로밴드의 지저분한 형상에서 손끝 도움을 받는다.
세번째는 그냥가자.
퀵도르를 걸어놓은 조건으로 해봤는데 윗부분의 닥터링홀드 상부구간에서 한 무브가 소화하기 어렵다.
네번째는 어쩌다.
볼트가 촘촘한 페이스-
역시 상부 마지막볼트 구간이 크럭스.
작은 횡크랙에 올라서야 하는데 무브를 모르겠다.
??
다섯번째는 그리움(11b).
여기도 탑링 바로 아래 볼트구간이 크럭스다.
양손 홀드가 낮아 오른손 홀드를 누르면서 체중을 왼발에 옮겨가는 무브다. 왼발을 멀리 딛게 되는데 스탠스 누룽지의 두께가 3미리 정도 된다. 그 누룽지에서 왼발로 일어서면서 왼손을 위로 쭉 뻗으면 있는 듯 없는 듯한 얇은 누룽지가 손끝에 살짝 걸린다. 그 누룽지를 당기면서 오른손 홀드를 엄지로 누르면서 일어서야 하는데 엄지에 힘이 잘 걸리지 않는다.
성공하진 못했으나 아주 멋진 무브가 되겠다. 이런 류의 무브는 페이스등반의 꽃이다.
등반 초반부 힘이 좋을 때 하면 좀 나으려나???
다섯번하니 네시가 넘었기에 일찍 하산하는데
바다와 섬이 그리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춥지 않고 맑은 하늘이어서였을까?
루트도,
환경도 아주 매력적인 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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