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클]
210912 일욜 산머루산다래 공지등반-
3명 참여 ; 곡우, 엄지, 여백과뜰
6피치 등반.
안내산악회 버스 이용. 04시 설악동 도착. 바로 입장.
1피치 ; 상부에 볼트 2개.
06시 반무렵 시작했다. 침니에서 캠을 넣으며 올랐다.
등을 댄 벽의 물 먹은 이끼가 어깨에 잔뜩 묻어 나왔고 팔과 등 부분이 물에 흠뻑 젖었다.
볼트에서 왼쪽으로 트래버스 하는데 홀드가 꽤 멀다.
트래버스 무브에서 오른손 손바닥을 대는 벽 뒷면에 물이 줄줄 흘러서 부담스러웠다.
0708분 세컨 확보점 도착.
2피치 ; 30m. 볼트 1개.
직벽구간에서는 홀드가 좋고 손재밍도 잘 걸린다.
쌍크랙 구간에서는 오른쪽 크랙으로 올랐다.
볼트 윗쪽 구간은 레이백 무브로 진행했다.
0735분 선등 확보점 도착. *피치 온사이트
(* 왼쪽 크랙은 잡초가 많아 등반이 개념도 5.11d 보다 더 어려워 보였다)
3피치 ; 35m. 볼트 5개.
어려운 크랙이다.
여기에서부터 장비와 텐션 신세를 많이 졌다.
캠(1호, 2호, 3호-2개, 4호, 5호-2개)
확보점까지 난도는 계속된다.
0856분 선등 확보점 도착. 좁은 굴인데 불편하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
4피치 ; 30미터
쉬운 홀드가 없어 어려움이 이어진다.
중간 이후 볼트 없는 구간의 크랙이 넓어져 확보물 설치가 애매하다. 크랙의 깊은 곳에 5호 캠을 넣고 이후 6호 캠이 딱 한 곳에서 먹힌다.
동굴 전 수직 침니 구간에 볼트 2개가 있다.
0929분 선등 확보점 도착.
동굴에 들어서면 왼쪽구석의 크랙으로 오르다가 볼트에 클립 후
천장에는 머리와 어깨를 대고 발로 사면을 밀면서 진행한다. 인간 쐐기가 되는 셈이다.
슬랩에 물이 흐르고 있어 피아노 치는 무브는 통하지 않았다.
확보점 테라스는 아주 좋고 조망이 훌륭하다.
5피치 ; 볼트 1개
크게 어려운 곳은 없다. 아랫쪽 크랙에서는 스태밍 무브로 오르면 유리하다.
비너스 다리 옆에 몇 미터 따로 있는 확보점. 후등자 빌레이 작업이 편하다.
1210분 세컨 확보점 도착.
6피치 ;
비너스 다리와 비슷한 형태의 기둥을 오른다. 여기에서도 발을 넓게 벌려 스태밍 자세로 오르면 좋다.
윗쪽에서 또 기둥 형태의 바위를 오르는데 이건 레이백 무브로 오른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1255분 세컨 확보점 도착.
1305분 써드 확보점 도착. 등반 완료.
선등자 기준 여섯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하강 ;
새로 정비된 주니어 하강루트를 이용하려다가 자일이 두 동뿐이라서 구 철계단 하강루트로 내려왔다.
간단평가 ;
3,4피치는 너무 어려웠고 나머지 피치는 시종 재미있었다. 한 피치도 만만한 곳이 없다.
인클 4피치를 마치고 짧게 하강하여 주니어 4~5피치를 구상했으나 남은 체력이 약해서 루트 완등으로 마쳤다.
귀가 ;
주차장에 16시20분 무렵 도착했고, 비선대식당에서 막걸리와 식사를 하고 17시에 버스를 탔다.
국수역에서 버스하차. 전철로 갈아타고 귀가. 23시 넘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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