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山

211003 일욜, 상리암장

곡우(穀雨) 2021. 10. 4. 17:06

암장개척자분의 점심 접대를 받고 힐링한 등반-
한낮엔 햇살이 따가웠고 슬랩에서 발이 밀렸다.

요며칠째 체력이 방전되어 두어번만 오르려했는데 다섯번이나 기었다.

 

[진한우정]은 역시 출발이 되지 않는다.

미세하게 치핑된 곳이 새로 생겼다. 왼손가락 끝으로 찍고 직등하라는 주문인데 오른손 홀드도 이쁘지 않아서 손끝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홀드들이 작기도 하지만 일어서려는 동작에서 중심이 뒤로 흔들리니 몇 번을 해봐도 계속 삑사리다. 

문제와 실력의 갭이 너무 크다. ㅠ..

 

[그냥가자]-

상부의 볼트 위치가 조정되었다. 

텐션을 받으면서 진행하는데도 마지막 볼트에서 손홀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렵다.

 

 

왼쪽 벽의 10d, c루트에서는 상부 한 동작들이 크럭스였다.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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