伏久者 飛必高 開先者 謝獨早
知此, 可以免蹭蹬之憂, 可以消躁急之念.
복구자 비필고 개선자 사독조
지차, 가이면층등지우, 가이소조급지념.
오래 엎드려 있는 새는 반드시 높이 날고,
먼저 핀 꽃은 홀로 일찍 시든다.
이것을 알면, 발을 헛디딜 근심도 면할 것이고
조급한 마음도 사라지고 말 것이다.
***
춘천대회에서 초반에 퍼져 아웃되던 초청흑형 선수를 본 적이 있다.
2시간 10분 이내에 뛰었을 그 선수는 5km 부근에서 아웃되었다.
37km부근에서 퍼져 걷다 뛰다를 반복한 나는 완주는 했으므로
3시간 반을 넘겼음에도 그 대회 기록에서는 단연 내가 상위 기록자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도 완주하지 못하면 결과는 없는 것이다.
마라토너 이봉주라도 오버페이스를 한다면 후반부에 반드시 퍼지게 된다.
그러나 페이스를 조절하면 중도 탈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븐 페이스 완주는 최상의 수확을 가져온다.
성과가 더디더라도 꾸준하게 연마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정상이다.
애초 설정했던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최선이겠다.
기초가 강해지면 수준에 부합하는 기술습득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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