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떼고 붙다

낚시는 한가한 일이지만.. 채근담 후집 2

곡우(穀雨) 2018. 8. 11. 16:23

釣水 逸事也

尙持生殺之柄   (* ; 오히려 상,  ; 가지다 ; 자루 병, 권세)

奕棋 淸虛也

且動戰爭之心

可見喜事 不如省事之爲適

多能 不若無能之全眞

 

낚시는 한가한 일이지만

오히려 살리고 죽이는 권세를 쥐고 있고

장기 바둑은 깨끗한 놀음이지만

또한 전쟁하는 마음이 꿈틀거린다.

이로써 알 수 있듯이 일을 즐기는 것은 일을 덜어 유유히 지냄만 같지 못하고

재주가 많음은 능력이 없이 참마음을 지키는 것만 못한 것이다.

* 잡 재주 많으면 재주 없는 사람에게 부림을 당한다.


'시간을 떼고 붙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206 薛 濤 (설도)  (0) 2020.02.22
冬至 - 윤회  (0) 2018.11.28
과욕을 버리고 도를 취한다.  (0) 2018.06.15
從吾所好-논어 술이편에서  (0) 2018.05.22
高山九曲歌  (0)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