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6(일욜) ER암장(양주 불곡산 독립봉)

0726(일) 불곡산 독립봉 암장-
산머루산다래 합동공지로 진행.
6명 참여.

공식 명칭은 E.R 암장이다.

좌측부터
1. 소녀시대 5.9
2. 돌뫼 10b
3. 알밤 10b.c
4. 올레 10c.d
5. 달빛 10b
6. 맥주 10a

 

숲길을 3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후반부에 경사가 좀 있다.

장마철이 제철..

 

암장의 좌측면

벽의 좌측부분은 대체적으로 수직이고 크랙과 돌출부들이 수직으로 많다.
4번까지는 빌레이 자리가 좋은데 5,6번루트의 빌레이 자리는 나쁘다.
3~5번 사이에 루트가 더 있는데 캠을 사용하는 길이다.

6개 루트를 했다.

1번은 무브를 몰라서였을까? 초반부가 어려웠다. 왼쪽이 물에 젖어 잡을 수가 없었다
오른쪽 작은 크랙을 잡고 진행하려니 11급 느낌이라서 이건 아닌 것 같았다. ???

 

2번은 윗쪽 수직크랙홀드 부분에서의 무브가 낯설다.

 

3번은 중간부 크랙에 발을 재밍하고 일어서는 무브?가 크럭스인 것 같다.
텐션을 받고 한참 궁리한 끝에 양손을 벌려 밀며 일어서는 자세로 간당간당하게 통과...
설계자가 의도한 무브는 무엇일까?

 

4번은 좌측 6개 루트 중에서 백미-
중간의 턱을 넘어선 이후 지구력이 관건이다.
왼발을 높이 올려 밀면서 왼손을 당기는 큰 무브가 연출되는데 한 동작 레이백이다. 그리고 크랙이 계속 뻥이다.
수평뻥크랙에서 추락을 했다. 통과 요령은 레이백 이후에 진행이 빨라야 한다.

 

5번도 초반부가 좌측으로 쏠리는 밸런스-
좀 요상하다. 칸테 우측의 구석을 오르다가 칸테 중간에서 칸테로 옮겨간다.

 

6번은 단순한 크랙이다.

 

사이트가 3층으로 구축되어 있다.
1착이었으므로 가장 아래 사이트에 진을 쳤다. 마칠 때까지 그늘이 져서 시원했다.
5,6번 루트를 할 때 볕이 들었는데 사이트 바깥이 아주 습하고 더워 땀이 났다.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어려운 운동을 피하려 했는데 3,4번에서 다소 자극이 되었다.

운동은 쉬엄쉬엄했는데 오후 2시를 넘기면서 해가 들기 시작했다.
장마철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나고 회원들이 지쳐서 오후 4시무렵 마쳤다.
암장을 개척한 익스트림 라이더 회원들이 암장을 관리하고 있었다.
어프로치를 시작했던 주차위치의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 적당하게 흐르고 있어서 씻기에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