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30 일욜,
산머루산다래 스탤스대장님 공지 등반 참여-
6개 피치를 7피치로 등반,
참여자 : 곡우, 선호, 오솔길, 옥도, 보라매님(등반 순)
1피치 확보점 스탠스는 불안하다.
벽에 살짝 얹혀진 돌인데 주변 돌들이 같은 상황이다.
2피치는 쉬운 구간이다.
3피치 중간의 등반이 가장 재미있는 구간인데 사진이 없다.
선등자도 후등자도 등반에 집중하느라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여건이다.
5030분 등반 시작
1340분 선등자 정상 도착
1,2피치는 보통의 크랙루트
어려움이 있는 곳을 몇 개로 구분하면,
[3피치]
1. 동굴에서 빠져 나오기 : 많이 어렵진 않으나 정보가 없어 머뭇거렸다.
2. 바깥 벽에 있는 2번 볼트까지의 침니 구간 : 초반은 팔재밍으로 진행하고, 손끝에 잡히는 것이 너무 약하고 발이 미끄러지면서 입에서 기합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첫 볼트 전까지 5, 4호 캠을 꼽고 자유등반이 되었다.
3. 쌍크랙 구간인 2번 볼트에서 좌측 크랙으로 넘어가는 무브 : 왼쪽 크랙의 손홀드를 확보하지 못해 밸런스가 나빴다. 퀵도르를 잡고 통과 ===> 피치 온사이트 실패다. 이 등반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4피치]
4. 인공구간(약15미터)을 자유등반해보고 싶었던 아래에서의 마음은 그냥 생각으로 접었다. 양 모서리가 둥그런 와이드크랙에서 자유등반을 한다면 막힘을 써야 할 것으로 보였다. 괜히 인공구간이 아니었다.
5. 중간확보점 이후 피치 종료점까지의 수직크랙 :
크랙의 오른쪽 바깥으로 나가 레이백을 하는 무브와 팔과 발을 사용하는 재밍 등반 중 어떤 스타일로 오를 것인지를 써드가 다 올라올 때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캠설치와 퀵도르 클립 작업이 기본임무인 선등자 심리는 레이백 생각을 접게 했다. 그런데 크랙의 애매한 폭이 발재밍을 쉬이 허용하지 않는다. 하네스와 기어렉에 걸린 장비 무게가 10kg이 넘는데 발이 허우적거리는 상황이라 어줍사리 올라치는 짓이 통하지 않았다.
30미터 정도의 이 수직크랙을 깔끔하게 자유등반 하려면? 용화산의 전설보다도, 춘클 적벽의 꿈보다도 더한 파워가 필요해보였다. 거의 인공으로 진행했다.
공식 난도가 낮게 책정된 루트의 클라이막스.
[6피치]
6. 비너스 다리를 오르기 : 등반자의 선택에 따라 무브가 달라지겠으나 나는 레이백으로 올랐다.
5,4,3호 캠을 순서대로 꼽고 자유등반이 되었다.
캠을 꼽지 않는다면 2번 볼트에서 추락시 바닥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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