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山

221002일욜, 대둔산 누가바

곡우(穀雨) 2022. 10. 3. 13:45

[대둔산 누가바]

산머루산다래 공지등반

참여 : 곡우, 단아

로프 : 2인1자 45미터 충분

퀵도르 : 3p에서 13개

캠 : 볼트 간격이 가까워서 캠은 필요 없으나 인공등반을 하려면 0.75이하~

소요시간 : 2명 - 3시간 30분 정도

루트 개략 : 첫 벽에서 1~2피치를 진행하고 10여미터 걸어 가서,  3~4피치는 다음 벽에서 진행. 

1p
1~3번째 볼트까지의 구간이 루트의 크럭스-
두번째 볼트에서 홀드 확보가 클라이밍 실력을 구분짓는다.
5.11a정도로 느껴졌는데 클린하지 못했다. 

2p
5.8정도? 쉬운 구간

3p
피치길이 2/3정도까지 각진 턱들이 좌.우, 상.하로 혼재하며 중반 이후부터는 크랙이 점차 넓어진다.

페이스, 런지, 핑거재밍, 주먹재밍, 레이백 등 다양한 동작이 나오는 5.10 중반대의 난도가 주욱 이어진다.
볼트 4번째 구간과 일곱번째? 구간에서 10후반대 느낌이다.
아직 腱보다는 주로 筋으로 등반하는지라 전완을 털어가면서 올랐다. 
클린.

4p
5.6정도? 쉬운 구간

 

대둔산에 가까워지니 하늘이 트인다.
등반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 되겠다.
곤돌라에서 내려 용문골 이정표까지 걸어간다
이정표 위에 있다
1p 시작하는 곳. 습도가 높으면 이끼들이 살아나겠다.
1p 앵커에서

 

하늘 참 곱다
3p
3p-1. 건너편 벽에 '내가 낸...' 등 루트들이 더 있다.
3p-2. 뷰 참 좋다
3p-3
3p-4
3p-5
4p

하강 :
4p 마친 곳에서 10여미터 걸어가면 하강용 앵커가 있다. 
20미터 하강하면 턱에 닿고, 걸어 내려가면 된다.

계곡의 너덜을 따라 내려오면 출발 위치 옆으로 복귀.

이 루트만 등반한다면 2인 40미터 로프 1동으로 가능하다.

 

* 일산에서 출발할 때 비가 내리고 있었고 평택 이후로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달리는 중 내내 하늘에 구름 가득이었는데,

대둔산에 다다르니 남쪽으로 하늘이 파랗게 트이고 있었다.

등반 중 하늘이 더 트여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어울려 등반에 아주 좋은 날씨가 되었다. 

 

* 루트 아쉬운 점;

  3피치 구간이 아주 재밌는데,

스포츠 루트로 세팅한 결과 친절이 좀 지나친 느낌이다.

  볼트를 페이스 구간에 몇 개만 박아 최소화 시키고,

크랙구간에서는 캠을 사용하는 트래드클라이밍 루트로 세팅했다면 훨씬 더 재밌는 결과물이 나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