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산다래 정등 참여.
곡우. 단아. 유산독서. 경윤
07시 양재역 버스 출발
0930분 현지 도착.
덥고 습한 날씨
60미터 2동
3번 등반자가 등강기 등반을 했다.
(1인 1자라야 하겠다)
첫 피치 마치고 나니 티셔츠가 땀에 완전히 젖었다.
첫 부분을 돌아서면 짧은 계곡 형태를 건너야 하고 마주치는 벽에서 윗 턱쪽으로 붙어야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려다가 젖은 손이 미끄러졌다. 온사이트 실패-
루트 파인딩 실패다. ㅠ...
이렇게 되었으니,,, 내려선 곳에서 왼쪽면을 올라오는 몇 미터 페이스 구간이 내겐 이 등반의 크럭스였다.
확보물 하나 없는 11급의 난도...
천등산에서는 볼트라인이 가장 편한 길이다. 쉬워 보인다 해도 볼트가 없는 곳은 어렵거나 등반이 안되는 곳이다.
13개의 퀵도르가 모자라서 캠비너와 예비용 잠금비너 1개까지 사용했고 마지막 구간에서는 볼트 하나씩을 건너 뛰었다.
18개의 퀵도르가 필요하겠다.
이 루트의 5피치까지에서는 2피치 사선 트래버스가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온사이트를 하려는 생각에 루트 검색을 거의 하지 않아서 피치 거리도 몰랐으니...
이 곳에서 10미터 정도 걸어가면 3피치 시작하는 앵커가 나온다. 그 곳이 2피치 확보점이겠으나 이 나무에 확보를 해야 후등자가 시야에 들어오는 상황이다.
2피치 트래버스 구간에 퀵도르를 회수하지 않고 두고 왔으니,
3피치에서 사용할 퀵도르가 5개뿐이었다.
볼트 하나씩을 건너 뛰었다. 난도가 높은 구간이었다면 후등자들이 다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을 뻔...
5피치 윗부분이 짧은 오버행-
턱 오른쪽 돌기를 잡고 일어서야 하는데 무브를 찾지 못했다.
인공으로 마쳤다.
하강은 등꿈, 세월 정상의 하강 포인트에서
*** 반자 두번,
*** 두동 연결 한번으로
온사이트를 할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2피치에서 미끄러졌고, 5피치에서 인공을 하고 말았다.
더워서 중간 탈출했으니 기온 예보 감안해서 온사이트는 생각하지 않았어야 했겠다...
갈증이 심해서 뒤풀이 식당에서 소맥을 퍼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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