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5 예멘 마타리 생두

구입처-전주커피공장

비싼 생두다.
케냐 니에리보다 2배 가격이라서
손이 쉽게 나가지 않는 고급 커피-

자에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 코나와
더불어 세계 3대커피라고 한다.

예멘의 커피 생산 여건은 소규모이고 재래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프리카 커피들도 대량 재배 현대화된 기계식 가공으로 깔끔한? 외관을 보여주나
얘는 콩의 표면이 과즙에 물든 것처럼 누렇고
입자도 덜 고르고 작은 편이다.
생두의 겉모습만으로는 최상급의 케냐콩보다 두어단계 모자라 보인다.

그러나
얘는 가뭄 속에 만나는 시원한 물처럼 특별한 존재감을 가졌다.
신맛이 가장 좋은 니에리커피를 잘 볶았을 때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으나
고급진 맛은 마타리가 더 좋다.

열풍식 로스터가 급기온도에 따라 볶음 조건이 워낙 크게 달라지는지라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철에는 결과물에 자신할 수 없다.

이번 생두는 입자 균일도가 좋은 편이다.
밝은 낮에 변색과정을 잘 살펴서
시티 중간으로 뽑아 내야 되겠다.

0119 일욜 낮시간 로스팅
로스터 카페마시
설정온도 230도.
풍량 중간.

베란다에서 로스터 옆에 히터를 켜고 20분 시작.
12분이 지나도 황색일 뿐이라서 너무 늦다.
온도를 235도로 올리고 시간을 연장했다.
다시 240도까지 올리고 시간도 연장.
볶이는 변색이 일정하지 않아서
시티 중을 약간 넘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쿨링으로 넘겼다.

결과;
탄 맛 없다.
강하지는 않으나 신 맛 우선이다.

볶인 원두의 표면에 생긴 탄화 반점이다.
원인이 뭘까?
생두 판매처에 물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