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면서 느끼는 불가사의 한 가지!
(유아이에너지의 상장폐지를 겪으면서)
상폐당하는 종목의 소액주주들의 반응이 대개 미미하다는 사실.
인생 밑바닥에서 천만원만 모으려고해도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지...
그런데 몇백, 몇천만원씩의 주식이 종이조각이 되어가고 있는데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다.
매체의 보도들을 보자면 상폐의 수순에 들어가게 되면 회생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 종목도 예외가 되긴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받아들이기 싫지만 또 한번의 상폐를 당하게 되는가 보다.
20년 넘게 주식하다보니 이번에 세번째 상폐를 당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아주 소액이었기에 혼자서는 어떤 움직임도 할 수 없어서 시장만 바라보고 있는데 적지 않은 돈을 날리는 분들도 가만 있는 것 같아 의아하기 짝이 없다.
이 종목의 경우 지난번에 소액주주 협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조용하다.
일단 상장폐지된 주식은 장내 매매가 불가능하게 되므로 소액주주의 입장에서는 처리 방법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정리매매라는게 있지만 휴지가격으로 내던지는 것일뿐인데 이는 오너의 부담을 스스로 덜어주는 기부?인셈이니 악의적인 오너라면 의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된다.
대주주나 경영오너의 입장은 설사 상장폐지 되더라도 재기를 도모할 수 있고 재기에 성공한다면 다시 상장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겪으면서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감자, 주식병합 등을 통해 거의 휴지가격 이하로 떨어져 버리고 만다.
프로칩스라는 회사가 상폐된 후 회사의 존재가 오리무중이 되어버려 나중엔 내 주식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도 없게 되어 버렸었다.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상폐의 움직임이 있으면 소액주주의 입장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회사와 당국에 달겨 들어야 하는데 잘 되길 바라는 기도만 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다.
참말로 의아하다.
상장폐지 공고 직전인 지금이라도 주주가 해야 할 일은 유아이에너지 본사에 몰려가서 작은 움직임라도 세밀히 살피고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교통비 이상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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