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는 有의 用이 된다.
三十輻共一穀 當其無 有車之用
연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유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서른 폭 수레살은 텅 빈 바퀴구멍이 있어야 그 가운데 축을 넣을 수 있다.
그래야 수레가 수레 구실을 할 수 있다.
진흙을 이기어 그릇을 만드는 데는 그 텅 빈 그릇 안이 있어야 그 속에 물건을 담을 수 있다. 그래야 그릇이 그릇 구실을 할 수 있다.
문과 창을 만들어 방을 들이는 데는 텅 빈 방안이 있어야 가구를 넣을 수 있다. 그래야 방이 방 구실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가 유인 까닭은 무가 쓰이게 되기 때문이다. [도덕경]
내가 부르는 노래가 엉성하니 노래 잘 부르는 네가 잘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가난하니 네가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미인의 마음도 내가 못가지니 네가 가지는 것이고,
높은 산에 내가 못오르니 잘 오르는 네가 멋져 보이는 게다.
이런 것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써 못난 이가 담당하는 뺄 수 없는 역할일 것이다.
이렇게 세상에 기여를 하며 사는 것이 못난이의 인생인 것인데,
잘난이들은 세상에 어떤 기여를 하며 사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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