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떼고 붙다

도덕경 [성인은 남과 다투지 않는다]

곡우(穀雨) 2017. 2. 22. 12:08


上善니라 水善利萬物而不爭하고

處衆人之所惡니라 於道니라

居善地하고, 心善淵하고, 與善仁하고, 言善信하고, 正善治하고,

事善能하고, 動善時니라.

夫唯不爭이라 無尤니라.

 

상선 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오 고 기어도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 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부유부쟁 고 무우

* 尤 더욱 우

 

선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모든 만물을 잘 자라게 하지만,

높고 깨끗한 곳에 있으려고 다른 물건들과 다투지 않는다.

항상 사람들이 비천하고 더럽다고 싫어하는 곳에 스며든다. 그래서 이러한 물의 성질은 도, 즉 기와 비슷하다.

이와 같이 가장 좋은 물과 같은 선에 사는 성인은 그가 있는 곳은 선한 땅이 된다.

그의 마음은 선한 못이 된다. 그가 주는 것은 선한 인이 된다. 그의 말은 선한 믿음이 된다. 그 정치는 선한 다스림이 된다. 그의 일은 선한 재능이 된다. 그의 움직임은 선한 때가 된다. 왜 이렇게 되는가? 그것은 성인이 오직 남보다 낫겠다고 다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슨 일을 하든지 잘못이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