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5(일)노적 하늘길
산머루산다래 공지등반
. 참여팀원; 곡우, 숙주, 지에스, 단지, 소나무님 등 5명
. 0745분 공단출입구 출발 (숙주님 차로 보리사까지 이동)
. 등반시작; 0930분
. 정상도착; 16시(6시간30분)
. 하강완료; 18시 무렵
보리사 앞의 큰애기나리-
어프로치 중 올려다 본 노적봉-
하늘길 루트 전경-
1피치-
감이 잡히기 전에 시작하는 10a슬랩은 쉽지 않다.
좋은 곳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
2피치- (출발 전 피치 전경을 담지 못했다)
첫 볼트에서 2번 떨어졌다.
왼손 힘이 약한 이유인데 다시 붙으면 홀드에 적응된다.
볼트 10개 정도까지는 얇은 누룽지를 이용하는 페이스등반 구간이다.
손끝에 살짝 걸리는 누룽지를 당기며 하이스텝으로 일어서고, 왼손으로 작은 홀드를 누르며 오른손으로는 먼 홀드를 잡아 나가는 하이스텝 무브 등...
홀드들은 손끝에 잘 걸리고 누룽지가 없는 곳의 스탠스들도 잘 찾아졌다.
11a 난이도라는데 첫볼트부터 10개까지의 어떤 구간이 크럭스인지 모르겠다.
등반자 위치부터 확보점까지는 완만한 슬랩이다.
3피치-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루트들의 확보점 바로 위를 사선으로 진행한다.
5.6피치에 등반선을 잇기 위한 구간인듯~
4피치-
직상한다.
5피치-
첫 볼트를 당기면서 올라서기가 제일 어렵다. 슬링에 발을 걸고 일어섰다.
간격이 너무 멀어서인가? 볼트따기 구간에는 짧은 슬링들이 걸려 있다. 슬링 잡기에도 아슬아슬한 곳이 두군데나 있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기다렸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인공구간 상부에서의 페이스, 슬랩등반도 재미있다.
개념도에는 45미터 길이에 17개의 퀵도르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페이스 구간이 끝나는 곳의 확보점(30미터)까지 12개의 퀵도르가 쓰였고 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그 곳에서 끊었다.
6피치-
이 구간의 사진도 담지 않았다. 멋진 곳인데 아쉽다.
볼트 3개가 있는 가파른 슬랩면은 발이 밀리지 않는다. 자유등반으로 좌상향 사선 크랙에 진입한다. 큰 크랙에 오른쪽무릎 재밍과 팔재밍을 하면서 다시 3개의 볼트를 지나면 확보점이다. 무브는 쉬우나 고도감이 좋은 곳에서 즐기는 자유등반이기에 이 구간도 아주 좋다.
(이 곳에서 루트를 마치고 하강하는 것이 좋겠는데 정상까지 가자는 의견에 경원대길로 이었다)
7피치-
아주 쉬운 구간.
8피치..
경원대길 마지막 인공구간 통과하여 정상 도착
하강-
1차- 정상에서 약 50미터
2차- 나무 있는 오아시스까지 30미터
3차- 50미터(오버행 벽 아래 도착)
4차- 40미터(바람에 자일이 날려 나무에 엉켰다)
5차- 60미터(바닥에 제대로 닿지 않는다. 우측 높은 곳으로 내리고 자일끝이 하강기에서 빠지는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
들꽃식당에 들러 막걸리. 소맥으로 갈증을 달래고 귀가
* 바람이 세게 불어 하강 때 불안했다. 코바위옆의 좌측면으로 하강하면 바람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곳이라서 계획대로 정상 하강했다.
의상능선과 노적봉 사이의 산 속은 신록의 기운으로 활기차 보인다.
햇살이 강한 날, 등반하는 중에 바람이 불어 상쾌하기 이를데 없이 좋았는데 바람막이를 입지 않고 긴 시간 센 바람에 체온을 뺏겨 감기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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