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떼고 붙다

화산의 꿈

곡우(穀雨) 2017. 12. 23. 21:13

화산-

바위산.

인수나 선인봉처럼 바윗길들을 낸다면?

수천개의 루트가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언젠가는 저 벽에 매달려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클라이밍이 중국인들에게 대중스포츠가 될 날이면...








杜甫의  望岳 2- 

[서악준증상처존]  서악 험준하게 솟아 있고

[제봉나립사아손]  봉우리들이 자손들처럼 벌거섰구나

[안득선인구절장]  어떻해야 신선의 구절장 얻어

[괘도옥녀세두분]  옥녀사 있는 곳에 오를 수 있나

[차상입곡무귀로]  거상곡에 들면 돌아 나올 길 없는데

[전괄통천유일문]  화살촉같은 통천문 하나 뿐이네

[초대추풍양냉후]  바람 선선한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고심백제문진원]  높은 곳에서 백제 만나 참된 근원 알아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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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岳 (서악) : 五嶽 중의 하나인 華山을 가리킨다. 陜西省에 있다.

崚嶒 (능증) : 높이 우뚝 솟다.

九節杖 (구절장) : 신선들이 사용하는 지팡이. 일반적으로 지팡이

玉女洗頭盆 (옥녀세두분) : 선녀가 머리를 감는 돌절구-화산에 사는 明星玉女가 썼다는 항상 물이 차 있는 다섯 개의 절구

車箱谷 (거상곡) : 太平寰宇記에 나오는 화음현의 깊은 골짜기

箭栝 (전괄) : 화살의 끝부분

白帝 (백제) : 고대 중국 전설의 다섯 天帝 중의 西方을 담당하는

  * 젠장, 두보도 관용구들을 썼으므로 많이 알지 못하고서는 해석하기 어렵다.

naver 블로거 들돌님의 글에서 배운다.